전문성이 있는 병의원이나 전문직일수록, 온라인 콘텐츠에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하게 쓰려다 보니 전문용어가 많아지고, 쉽게 쓰려다 보니 정확성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둘은 사실 상충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설명의 순서에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결론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전문 지식을 순서대로 설명하려 하면 읽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 이야기인지 모른 채 따라가야 합니다. 결론이나 핵심 정보를 먼저 제시하면, 그다음 설명은 이해를 돕는 배경이 됩니다.
두 번째는 전문용어를 없애는 게 아니라 한 번 풀어주는 것입니다. 용어 자체는 정확성을 위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다만 그 용어가 처음 등장하는 자리에서 한 문장으로 풀어주면, 이후에는 그 용어를 그대로 써도 독자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실제 궁금해하는 질문 단위로 콘텐츠를 나누는 것입니다. 진료 과정이나 이론 순서대로 설명하는 대신, 환자나 고객이 실제로 검색하고 궁금해하는 질문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나누면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쉽게 읽힙니다.
정확함과 이해하기 쉬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지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그 판단부터 함께할 수 있습니다.